[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도내 신규 확진자가 17일 전날 오후 5시 이후 이날 오후 5시까지 67명의 대량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김해 31, 진주 14, 사천 13, 양산 3, 창원 1, 밀양 1, 거제 1, 고성 2, 거창 1 등 전방위로 확산됐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34, 김해 보습학원 관련 13, 진주 지인모임 관련 4,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 타지역 확진자 접촉 2, 조사중 11명이다.

17일 무더기로 발생한 김해 확진자 관련 최초 지난 13일 확진된 경남 3176번의 접촉자로 3185번이 확진됐으며, 3185번의 접촉자로 4명(경남 3208, 3209, 3234, 3236번)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3234번의 접촉자로 2명(경남 3268, 3270번)과 3208번 접촉자로 4명(경남 3235, 3251,3269, 3275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특히 3208번과 경남 3235번은 김해 소재 보습학원 근무자로 해당 학원에서 학생 1명(경남3269번)이 확진됨에 따라 16일 김해시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학생 25명과 교직원 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17일 오전 학생 9명과 교직원 1명,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그리고, 3208번의 접촉자 3345번과 3269번의 접촉자 3346번도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모두 25명이 됐다.

도와 김해시에서는 현장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며,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다.

경남교육청은 추가 전파 우려로 해당 초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지역내 원격수업 확대 여부는 방역당국과 교육청간 협의중이다.

아울러, 김해 소재 학원에 대해 일주일간 휴원을 권고조치 했다.

김해 확진자 31명 중 1명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로 격리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김해 노인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33명이다.

또 11명은 가족 등과의 접촉으로 확진됐으며, 다른 1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다른 4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아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진주 확진자 14명 중 4명은 진주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로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44명이다.

현재까지 진주 지인 모임과 관련해 76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검사결과 양성이 44명, 음성 697명, 진행중이 26명이다.

또 다른 6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이며,  4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사천 확진자 13명 중 10명은 사천 소재 ‘디들리밥’ 방문자이며, 3명은 이들 방문자의 접촉자로 감염됐다. 여기에 고성 확진자 2명도 방문했다.

도와 사천시 방역당국에서는 심층 역학조사 과정에서 도내 확진자 중 다수가 사천 소재 ‘디들리밥’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확진자간 감염 선후관계와 연관성 여부를 심층 조사중이며, 현재까지 확인된 디들리밥 방문자는 20명이고, 관련해 2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양산 확진자 3명 중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각각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또 다른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확진자 1명과 밀양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에 의해 감염됐다.

밀양 확진자는 밀양 소재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어린이집 원아 153명과 직원 28명, 총 18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다.

거제 확진자와 거창 확진자 각 1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도내 17일 오후 5시 기준 입원 중인 확진자는 323명이고, 퇴원 3,014명, 사망 14명, 누적 확진자는 총 3,351명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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