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거제시 장목면 송진마을에서 조생양파 수확을 위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갑작스런 재해나 질병, 고령 등의 사유로 농작물 수확이 어려운 농가의 사연을 경남농협이 지난해 부터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접수를 받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농협만의 특색사업으로 사연을 접수 한 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선지원하는 이 사업은 작년 파킨슨병과 위암, 교통재해 장기입원 등의 사유로 3개 농가를 지원했다.

이에 경남농협은 19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2021년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거제시 장목면 송진마을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 이어 사연을 접수 받은 거제시 장목면 송진마을 A씨의 농가를 찾아 조생양파 수확을 위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연이 있는 농가'에 선택된 A씨는 고령의 나이로 마을에서 농작업 중 골절상을 당해 입원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봉사활동은 윤해진 경남농협 본부장, 변광용 거제시장, 황성보 농협중앙회 이사(동창원농협), 김창배 농협거제시지부장, 원희철 거제해금강농협 조합장, 김현준 장목농협 조합장, 주영포 하청농협 조합장, 최민련 (사)농가주부모임경남도연합회장 등 45여명의 농협임직원,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봉사단 등이 참석해 구슬땀을 흘렀다.

윤해진 본부장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농협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촌을 위해 농번기 일손돕기에 집중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체·단체·일반인 등 도민들이 부족한 농촌인력에 대한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