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서 생활 ESG 정책포럼 진행

[경남데일리=이성용 기자] 이낙연 전 대표의 대선 행보가 호남을 찍고 경남으로 이어지면서 보폭이 상당히 크고 넓어졌다는 여론이다.

총리 시절 호남에서 다진 기반으로 전국에서 고루 지지를 받던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호남에서 조차 상대 후보에게 밀리면서 위기를 느낀 이 전 대표는 연일 호남을 찾아 구애를 하며 떨어졌던 지지율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양세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이낙연 전 대표는 신복지 발대식을 전국으로 확산하며 지난 23일 이재명 지사의 안방인 경기도에서 2만1000여명의 발기인이 동참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로 26일 경남을 찾아 지지자들을 만났으며 한결 높아진 자신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26일 창원대학교에서 진행된 신복지 경남포럼 발대식에는 경남의 시, 도의원들이 함께 참석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바닥 민심은 이미 지지율을 뛰어넘은 것 같다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신복지 경남포럼 발대식에는 지역의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설훈, 최인호, 전혜숙, 양기대, 김철민 국회의원과 350여명의 발기인이 서명으로 동참해 이낙연의 대선 행보에 힘을 실었다.

지난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12주기 추모식에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친문의 핵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와의 독대로 정치적인 궁금증을 자아내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남에 대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다.

한편, 김숙희 여사는 조용한 내조로 26일 경남을 찾아 지지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낙연의 정책연구팀으로 알려진 온민정책포럼도 이날 경남도의회에서 생활 ESG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신복지 경남포럼 발대식 이후 서울행 열차출발 직전인 오후 8시30분 지역의 일부 지지자들을 만나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 열차 시간에 임박해 서울로 향해 경남사랑을 끝까지 보였다.

이낙연 전 대표의 한 지지자는 "이낙연의 대선 행보에는 호남의 후보를 영남에서 지지하는 모양세를 갖추어 나가게 되었다"며 "지난 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때는 영남의 후보를 호남에서 지지 하였으니 이번에는 호남의 후보를 영남이 지지해주어 아름다운 역사를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용 기자  anjffh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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