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인 제페토 월드(world)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놀이중심 교육과정에 따른 학급운영의 기초부터 유아와 함께 즐겁게 놀이할 수 있는 메타버스의 새로운 강의기법 연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유아실천교육교사모임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새 학기 연수 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서 글로벌메타버스개발원 황윤수 부원장이 유아실천교육교사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강의기법을 교육한 것이다.

'메타버스 타고 가는 감정여행'이란 주제로 시작된 이번 연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활용해 진행했다.

제페토는 메타버스를 처음 접하는 교사들에게 진입장벽이 낮고, 누구나 쉽게 참여하여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참석한 교사들은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활용해 진행했다.

‘메타버스 타고 가는 감정여행’은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아이템을 구매하고 꾸미는 것에서부터 이미 시작된다.

제페토에서 스마트 폰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인식하여 아바타를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대상의 경우 아바타를 통해 표현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그리고 어떨 때 그 감정이 들었는지 진행자가 먼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교사들에게 질문하니 첫 만남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눈다.

한 교사의 ‘짜증 나는’ 감정 경험에 대해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그 상황에서 하고 싶었던 말을 하지 못했는데 다른 교사가 시원하게 대신 표현해주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답했다. 

가상공간인 제페토 월드(world)를 만들고 교사들을 초대하여 함께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자연스럽게 월드 내부 기능들을 익혔다.

메타버스 CU 편의점에 들어가서 원하는 제품을 고른 뒤 셀프 계산을 하고, 한강 옆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신나는 최신음악에 맞추어 댄스를 추면서 “스트레스가 풀려요”, “너무 신나서 춤을 멈출 수가 없네요”하며 정규시간이 끝난 이후에도 함께 모여서 메타버스 감정여행을 마음껏 즐겼다.

한 교사는 “사실 유치원 행사 준비하느라 지친 상태라서 누워서 듣기만 하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유익해서 쉬는 시간에 쉬지도 않고 푹 빠져서 계속했어요~!” 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어떻게 메타버스를 해야 하나 궁금했었는데, 매우 쉽게 가르쳐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소에 관심이 많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방법이나 기회가 없어서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오늘 황윤수 강사님을 통해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입문하게 되어 기쁩니다.”라는 긍정적인 소감과 함께 ‘감정 웹툰 등 메타버스와 감정표현의 만남 다음 과정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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