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9일 오전 7시 34분께 거제 가조도 동방 1마일 해상에 있던 원양어선에서 외국인 선원 7명이 무단이탈해 해경이 수색이 나섰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이날 해상에 투묘되어있던 5000톤급 원양어선(부산선적, 승선원 58명/한국13, 외국45)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7명이 무단이탈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해경은 오전 8시 57분께 선원 1명(30)이 거제 사등면 성포리 선착장 앞 해상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이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어선은 4월 19일부터 이날까지 거제 가조도 동방 1마일에 투묘되어있었다.

원양어선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까지 확인했으나, 이후 사람이 보이지 않아 창원해경 상황실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해경은 헬기 2대와 해군 고정익 비행기 1대, 함정 8척과 육상 군․경 인력 등을 동원해 무단이탈 선원들의 행방을 파악중이며, 선원들의 무단이탈 배경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어선은 4월19일부터 투묘중이었고, 러시아로 이동 예정이었으나 러·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현 위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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