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 = 황민성 기자] 함안군보건소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지원사업’에서 우수 숙박업소로 선정된 모텔 1개소에 일산화탄소경보기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한정된 공간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번개탄 등의 자살수단을 관리함으로써 가스중독으로 인한 자살률을 감소시키고 생명존중 환경을 조성·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8월부터는 생명사랑 실천가게 숙박업소로 등록된 20개소 대표자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권유 및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상 숙박업소 20개소에 투숙객 중 우울하고 마음이 힘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위기상담 전화번호가 인쇄된 홍보물을 각 호실마다 비치할 수 있도록 예산범위 내에서 충분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가스중독 등으로 인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범위 및 대상시설 등록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