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 가야읍주민자치회-제주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 교류회 열어

[경남데일리 = 황민성 기자] 함안군 가야읍주민자치회는 지난 22일~23일까지 제주시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군을 방문해 그간 코로나19로 단절됐던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말이산고분군·함안박물관·아라길 일대에서 열린 제34회 아라가야문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 김종희 위원장과 위원들, 한명미 노형동장과 주민센터 직원을 포함해 32명이 방문했다.

교류회에는 조근제 군수, 조영제 경상남도의회 의원, 정금효 함안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조용국 의원, 이만호 의원, 안말남 의원과 송영복· 한정현 역대 주민자치위원장, 안삼모 체육회장이 참석해 방문객들을 맞았으며 우수사업 공유, 가야읍주민자치회 활동소개, 선물교환 등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는 입곡군립공원에서 아라힐링사이클·레일바이크·무빙보트 체험과 아라홍련이 만개한 연꽃테마파크, 함안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제34회 아라가야문화제를 참관했다.

조근제 군수는 “코로나19로 단절된 교류회를 재계한 뜻깊은 자리를 축하하며 주민자치 선도단체인 두 단체가 우수사업을 서로 공유해 주민들을 위한 주민자치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먼 제주에서 아라가야문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오셔서 감사드리며 함안에 머무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희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 회장은 “3년 만에 찾게 된 함안에서 군수님 이하 많은 분들께서 환영해 주셔서 매우 고맙고 우수사업을 벤치마킹해서 잘 접목하겠다 기다리고 있을테니 하반기에는 꼭 제주도를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점근 가야읍주민자치위원회 회장은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반갑고 서로 사업을 공유하며 함안군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지속적으로 교류회를 가져 우리 농산물을 제주에 판매하는 등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야읍주민자치위원회와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는 2015년 양 도시 간 주민자치분야 우호증진과 상호협력을 통해 우수 사업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자매결연을 맺고 2019년까지 상호 방문하며 우정을 다져왔다.

또한, 가야읍주민자치회는 주기적으로 관내 농산물을 노형동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해 제주도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꾸준히 교류해왔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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