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모터스 박재봉 대표 (사진=경남데일리)

중앙모터스 박재봉(49) 대표는 지난해 2월 이 업에 첫 발을 들인 후, 올해 4월 모터스밸리에서 중앙모터스를 오픈했다. 대리운전 업체와 전국 꽃배달 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던 박 대표는 남는 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일을 해보고자 모색하던 중, 중고차 업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됐다고.

"대리운전은 밤에 주로 일하지만 그마저도 직원들이 알아서 하고 있고, 꽃배달 서비스도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제가 크게 관여하지 않아도 됩니다. 낮에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지인이 많은 중고차 업을 하게 됐죠."

박 대표는 첫 사회생활을 농산물 공판장 중매로 시작한 것에 이어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나름의 영업 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에, 중고차 일을 시작할 때도 크게 부담이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년간의 경력에서인지 그는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았다.

"우선 고객이 첫 눈에 차를 마음에 들어하게끔 차를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고장난 부분을 수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깔끔하고 예쁘게 보이도록 향기까지 신경 쓰죠."

그 외에도 마진을 적게 남기더라도 최대한 많이 팔아서 중고차 회전율을 높이고, 에어컨 성능이나 타이어 마모 상태, 엔진 소음 등 고객이 궁금해 하는 모든 것에 대해 시원하게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처럼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 대표도 큰 실패를 겪은 적 있다. 지난 2007년도에 신용불량자가 되어 집 두채를 날리고 2011년이 되어서야 신용회복이 됐다고 한다.

"향후 목표는 3년 안에 중앙모터스를 이 지역에서 최고의 업체로 만드는 것입니다. 내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무엇이든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모터스 위치: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976-24 모터스밸리 / 전화 080-533-3333)
 

김혜인  gpdls81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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