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함안군청

군은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여행 관광지로 함안 말이산고분군과 산인 입곡군립공원, 여항산 등을 소개했다.

가야읍 도항리, 말산리 일원에 자리잡은 함안 말이산고분군(사적 제515호)은 아라가야의 왕과 친족 등 당시 집권층의 묘가 모여 있는 곳이다.

고분군의 배치, 고분구조, 부장유물 등이 제대로 보전되고 있으며 당시의 일상 생활용품이나 장식품은 물론, 외국과의 교역을 통한 유물도 다량으로 부장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적지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발굴·조사된 100호분과 101호분에서는 고대의 첨단 토목기술이 새로이 발견되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남북으로 1.9km 길게 뻗은 구릉 위에 200여 기의 대형급 고분과 수백기의 중·소형 고분이 밀집해서 축조돼 있으며, 500여 년간 지속적으로 고분이 축조되고 유지된 것은 말이산고분군이 유일하다.

고분군 서쪽에 위치한 함안박물관을 방문하면 불꽃무늬토기, 말갑옷, 목간 등 아라가야의 우수한 여러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광장에서는 투호,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함께 학습적 효과도 남길 수 있다.

산인면 입곡리에 위치한 입곡군립공원은 뱀이 기어가듯, 구불구불 흐르는 입곡저수지 상류에 자연생태가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그 면적은 995,466㎡에 이른다. 이 곳은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있어 수려한 자연풍광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삼림욕장, 출렁다리, 산책로,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편안한 쉼터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근처에는 자연생태 체험학습장, 생태연못, 중앙광장, 무늬화단, 야생식물원, 유리온실 등이 60,250㎡ 크기로 조성된 입곡문화공원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안의 대표적인 명산 여항산은 해발 770m의 비교적 높은 산으로 일곱 군데의 등산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대략 1시간 30여 분이면 정상을 밟을 수 있다. 여항산 둘레길은 여항산 자락을 완만하게 걸으며 자연경관과 생태를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 산책로로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밖에도 오는 28일 전통불꽃놀이인 낙화놀이가 벌어지는 함안면의 무진정, 칠서면의 강나루 오토캠핑장, 군북면 방어산 등도 군에서 추천하는 가을 관광지이다. 

함안 관광안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내 문화관광 탭이나 모바일 웹사이트 m.haman.go.kr에서 볼 수 있으며 군 문화관광과(☎ 580-2343~4)에 문의해도 된다. 
 

김혜인  gpdls81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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