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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 선수 '황당한 폭행사건' 물의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어 합의금 물어줘

진해서 전국체전선수들이 만취상태에서 폭력을 휘두른 사건이 발생,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뀌는 등 황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2시12분께 진해구 석동 훼밀리앞 노상에서 전국체전 유도선수인 A(20.서울)씨과 B(19.울산)씨가 길을 지나가던 C(18)군 일행과 사소한 시비끝에 몸싸움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유도선수 A,B씨가 폭행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후 문제가 확산될 것을 우려 B씨 부모가 급히 해결에 나서 9일 수백만원에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 부모는 자신의 아들은 앞이빨 2개가 부러졌으며, A씨 역시 팔을 다쳐 20여바늘 꿰맸다며 이런 상황에 오히려 합의금을 물어주는 황당한 경우가 있냐고 주장했다.

B씨 부모는 "당시 아들과 친구 2명이 술을 먹던 중 럭비선수라는 일행 3명과 시비가 돼 상호합의 하에 폭력이 이뤄졌다"며 "이후 3명은 도망을 갔으며 아들은 인근에 있던 C군 일행을 잘못 알고 폭행하게돼 문제가 됐다"고 말했다.

또 "선수신분이라 말썽이 될 것 같아 피해를 입고도 조용히 무마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합의금 250만원을 주고 해결했다"며 "피해사실을 경찰에 알려봤자 피해만 본다. 더 이상 확산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직 수사 중이만 현재는 B씨가 피의자로 된 상태이다"며 "정확한 것은 수사를 더 해봐야 알 것같다"고 말했다.

소속 체육회 관계자는 "사건을 뒤늦게 알았다"며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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