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국제적인 공동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의 보건인력 등을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이렇게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의료지원팀이 해외에 파견되는 것은 건국이후 사상 최초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는 10여명의 의사ㆍ간호사ㆍ검사요원 등 의료 전문인력을 에볼라 출혈열이 유행하는 라이베리아ㆍ시에라리온, 그리고 기니 등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도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직면하고 있다. 오는 20일 부산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발병국인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출신 등 서아프리카 인원들이 입국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등은 16일 이와 관련해 해운대 벡스코(Bexco) 행사장에서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부산에서 에볼라 공포가 짙어지는 이유이다.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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