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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남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시동 건다동남권 특색을 살린 ‘지역창업 히든챔피언 육성’으로 엔젤투자 활성화
지역엔젤투자허브성과 및 비전공유회

[경남데일리 = 황민성 기자] 경남도가 지방시대 엔젤투자의 메카로 경남 동남권 엔젤투자허브에 시동을 걸었다.

경남도는 1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역 엔젤투자허브 성과 및 비전공유회’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는 지난 7월 경남에 개소한 ‘동남권 엔젤투자허브’가 나아갈 길을 찾기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이재훈 경상남도 창업지원단장, 김채광 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태완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센터장,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운영위원회 민간위원 등이 참석해, 충청권과 호남권 허브 운영성과 공유, 동남권 허브 운영방향 발표, 민간위원 위촉패 수여, 동남권 허브 현판식 등을 진행했다.

◆ 엔젤투자 개요 및 현황

엔젤투자란 미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며 창업기업의 초기 성장에 큰 역할을 하는 ‘천사’ 투자자로 일반적으로 창업 초기단계의 기업에 필요한 시드 또는 프리 시리즈A 단계의 자금을 투자하고 경영 자문 등을 통해 성장에 기여한 후 투자 이익을 회수하는 개인투자자들을 말한다.

주요 유형에는 개별 또는 전문 엔젤투자자, 엔젤클럽, 개인투자조합 등이 있다.

한국엔젤투자협회에 따르면 엔젤투자액은 2012년 583억원에서 2021년 1조 3,849억원으로 지난 10년간 약 2,275%의 폭발적 성장을 이루어,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 확보방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엔젤투자액은 비수도권 20.4%, 반면 수도권은 79.6%를 차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엔젤투자 격차가 심각하다.

동남권허브운영위원회 위촉패 수여

◆ 지역 엔젤투자허브 개요 및 성과

지역 엔젤투자 허브는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2021년에 충청권과 호남권 2개소를 지정하면서 시작된 사업으로 경남은 올해 6월, 2년 만에 재개된 공모사업에 신규로 선정되어 동남권 엔젤투자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날 운영성과 공유에서 충청권 허브는 지난 2년간 33개 창업기업이 339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4개사가 팁스에 선정된 점을, 호남권 허브는 광주·전북·전남·제주의 지역별 특색을 살린 찾아가는 엔젤리더스 포럼과 유망 창업자와 전국 투자사 간 네트워킹을 강화한 원팀 투자클럽 등 엔젤투자 생태계 구축을 각각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 동남권 허브 운영방향

‘동남권 허브’는 향후 엔젤투자 협의회 구축·운영,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엔젤투자 생태계 조성, 창업자의 엔젤투자 유치 지원, 엔젤 투자자 양성교육, 엔젤투자 인식개선 및 문화 정착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태완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센터장은 “자동차·기계·조선·석유화학 등 제조산업의 중심지이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탄탄한 지역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이 많은 동남권의 특색을 살려, 향후 ‘지역창업 분야의 히든챔피언’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동남권은 지역 엔젤투자 허브 중 최초로 ‘전기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재료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과 ‘지역 대표 대기업, 중견기업의 임원진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엔젤투자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자본력과 기술력을 고루 갖춘 엔젤투자자를 육성해,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동시에 멘토를 통한 성장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동남권엔젤투자허브 제막식

◆ 동남권 허브 운영위원회 현황

이날 행사에서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동남권 허브 운영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협의회 운영위원회는 경남·부산·울산에서 추천한 위원 중 각 3명씩 선정되어 총 9명의 민간위원으로 출범했고 향후 동남권 허브의 사업기획 및 추진방향 설정, 주요사항에 대한 심의 및 자문을 수행한다.

경상남도 이재훈 창업지원단장은 “수도권 창업기업 수는 동남권에 비해 약 4배 많으나, 엔젤투자자는 수도권이 동남권 대비 약 8배 많아 동남권은 엔젤투자의 여건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며 “동남권 엔젤투자허브 운영으로 실리콘 밸리처럼 성공적으로 성장한 선배 창업기업들이 후배 창업기업의 ‘성공을 돕는 문화’가 정착하고 경남이 지방시대 엔젤투자의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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