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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우수 업체 제품에 국무위원들도 반했다하동군, 국무회의 농특산물 시식회에 에코맘 등 2개 업체 참석 및 홍보
   
▲ 하동 우수 업체 제품에 국무위원들도 반했다

[경남데일리 = 이강현 기자]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21일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회의장 앞에 깜짝 홍보부스를 차리고 우리 농촌 우수제품 추천에 나섰다.

맛과 영양, 신선도가 뛰어난데도 홍보 루트가 부족해 지금껏 국민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숨은 히트상품’을 골라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지원과 관심을 호소하겠다는 취지다.

정 장관은 “국무회의장에서 우리 농식품을 적극 홍보해 인구 감소로 활기를 잃은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정 장관이 추천하는 식품은 하동 청년농부들이 만든 과일이유식과 주스, 양갱 등이었다.

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은 하동군벤처농업협회 회원사 제품들이다.

2008년 설립된 하동군벤처농업협회는 귀농한 청년 농업인들의 모임으로 이들은 단단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공동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등 서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농산물을 매입·가공해 판매하는 등 지역농가와 상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 이유식 제조업체인 ‘에코맘의 산골이유식’이다.

이 회사 오천호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서울 압구정동에서 죽 장사를 하다 사업을 접고 귀농을 결심했다.

“이유식으로 쓰려하니 간을 하지 말아달라”던 손님의 말을 기억하고 고향 하동에 내려와 연매출 200억원의 벤처업체를 키웠다.

오 대표 같은 성공사례가 늘어나면서 하동군은 지난해에만 817가구 1118명이 귀농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826가구 1004명이 외지에서 들어와 정착했다.

이외에도 배즙으로 유명한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섬진강 다슬기국으로 히트친 정옥다슬기 등 성공한 벤처기업이 늘어나면서 나이 든 지역 농민들의 농사 수입은 물론, 지역 농협 예금과 지역 우체국 택배 물량도 증가하며 지역 전체가 활력을 찾고 있다.

인구 4만 3000명인 하동군은 지난해 1600만 달러어치의 농축수산물을 해외에 수출했다.

2014년 600만 달러에서 약 3배 늘어난 수치다.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은 국무회의에 앞서 정 장관이 추천한 하동 먹거리를 시식하고 정 장관의 적극적인 시도와 하동군 제품들을 응원했다.

한덕수 총리는 “날이 추워졌는데, 배즙을 마시니 감기 예방에 좋을 것 같다”며 동석한 국무위원들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동군벤처농업협회와 같이 지역 영세·소농가와 상생·협업하는 우수사례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과일칩과 양갱을 맛보며 “과하게 달지 않고 식감이 좋아 손이 간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국무회의장에서 농민들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농식품부 장관의 열정이 느껴진다 우리도 전국의 농식품 업체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승철 군수는 “우리지역의 성공적인 농식품이 국무회의 농특산물 시식회에 전국 최초로 소개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지역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역인 만큼 다양한 지원 및 사업 발굴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현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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