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 전투병과학교 무장학부 교관들이 꿈놀이터 그룹홈에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해군교육사령부 소속 부사관들이 지역 아동복지센터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추운 겨울에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달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 무장학부에서 교관으로 근무 중인 윤종호 원사와 김상훈 상사, 차태근 상사, 문성환 상사, 이준호 중사이다.

윤종호 원사를 비롯한 5명의 무장 부사관은 지난 11월 해군 전투력 개선을 위하여 교육사에서 진행된 ‘2023 전투발전제안’에 참가해, ‘전투발전 우수제안’에서 ‘대잠 유도무기 통합발사 체계 운용제안’, ‘신궁 헤드셋 장치 개선’ 등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해군의 전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각종 방안을 제시해 입상했다.

윤 원사와 교관들은 ‘전투발전 우수제안’에서 수상해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받았다.

부사관들은 포상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기 위해서 고민했고, 진해에 있는 아동복지센터인 ‘꿈놀이터그룹홈’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다른 무장학부 간부들이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자 기부행렬이 이어졌고, 윤 원사와 교관들은 상금과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모인 100만원으로 50만원 상당의 물품과 50만원의 기부금을 아동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아동복지센터에 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한 윤종호 원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이번 기부로 받은 아이들보다 우리 마음이 더 따뜻해진 것처럼 아이들이 커서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어른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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