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밤밭고개서 버스·승용차 충돌 / 창원소방본부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30일 오전 8시 52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밤밭고개에서 경남대 방향 도로에서 시내버스와 그랜저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66)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또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기사와 승객 총 8명 가운데 60대 3명, 70대 2명, 80대 1명 등 6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승용차는 경사진 도로를 오르던 중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왔다"는 버스 기사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에는 블랙박스가 없고 운전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버스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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