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남본부 사옥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한국전력 경남본부와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가 26일 에너지 효율향상 및 에너지 절약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제동 한전 경남본부장과 배상석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은 협약식을 통해 에너지 진단과 연계한 시설개선 사업으로 기업 경쟁력 제고 및 도민 대상 에너지 절약 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은 최근 국제분쟁 확산에 따른 발전 연료비 상승으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확대되고 있어 경상남도의 주력산업인 중소· 뿌리산업 등 전력 다소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에 따른 것이다.

협약 주요내용은 중소기업 에너지 진단 및 개선지원 사업 합동 공모, 노후건물 대상 에너지 효율향상 지원사업 추진, 시민 대상 에너지 절감 현장 컨설팅 등 소비자 행동변화 확산으로 이번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하기로 했다.

이에 도내 중소·뿌리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및 개선 지원사업을 공모해 46개사에 사업비 7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경상남도 3억원, 남동발전 1억5,000만원, 창원시 2억5,000만원 재원으로 편성했으며 특히 뿌리기업은 LED, 고효율 펌프 등 7개 고효율 기기 품목은 기존 지원단가에서 1.5배 ~ 2배 상향 조정해 지원한다.

이와는 별도로 도내 노후건물 16개소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향상 지원 공모사업에 경남도 2억원, 거제시 5,000만원, 김해시 5,000만원, 밀양시 2천500만원 재원으로 편성했으며 산업부 에너지진단을 받은 노후 공동주택(아파트) 및 준공 후 15년 경과된 연면적 1천㎡ 이상 민간 건축물이 지원 대상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경우 사업지원비 외 한전의 기기별 지원금을 중복으로 수혜받을 수 있어 고효율 기기교체를 위한 초기 투자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고효율 기기교체 합동지원 공모사업 참여 고객은 지원 자격 및 대상 여부 확인, 공모사업 프로세스 안내 및 설치 후 사후 확인 절차 등을 단일화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으로 행정절차도 간소화 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 경남본부 및 한국에너지공단은 향후에도 에너지절약 홍보 캠페인, 시민 참여형 탄소절감 프로그램 운영, 미래세대 에너지 교육,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시설 지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에너지 정책을 공동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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