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 못하게 되어 장바구니가 필요했는데 작전사 에서 이렇게 좋은 장바구니를 줘서 정말 기쁘고 만족스럽습니다. 세련된 디자인에 색깔도 이뻐서 바깥에 들고 다닐 기분이 나네요.”

해군작전사령부(군수처장 대령 정병호)가 친환경 장바구니라는 이색 아이디어로 군 가족 및 군무원들의 女心을 사로잡으며 친환경 녹색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는 길이 45cm x 폭 38cm의 크기로 접이식 숄더백으로 되어 있고, 방수원단을 사용해 비오는 날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4가지 색상에 체크무늬 디자인으로 여성들이 선호하는 외관적 아름다움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에 만든 장바구니는 부대 내에서 발생한 폐휴지, 페트병, 캔 등 재활용품 약 23t을 매각하여 받은 대금 480만원으로 제작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 높다.

군수처 시설과장 윤석한 중령은“대금을 어떻게 쓸 것인가 논의한 끝에 친환경 녹색성장운동에 적극 동참하자는 의견이 일치돼 장바구니를 제작하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 해군작전사령부 군수처는 재활용품을 매각한 대금으로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를 군가족, 군무원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작전사는 매각대금으로 총 1200여개의 장바구니를 구입하여 군 가족 및 군무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군 가족들은‘휴대가 편하고 부담없이 들 수 있는 크기’, ‘방수처리가 되어 비오는 날에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 ‘명품 가방 못지않은 세련된 디자인’등 장바구니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군작전사령부의 이번 친환경 장바구니 제공은 현재 전국 대형마트 358개 매장에서 지난 10월 1일부터 실시하는 비닐 쇼핑백 판매금지 등 사회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행되는 것이어서, 군이 주도하고 있는 친환경 운동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군로고가 찍힌 장바구니가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사용됨으로써 친환경 녹색성장운동에 해군이 적극 동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많은 시민들의 장바구니 사용을 유도하는 시너지 효과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을 담당하고 있는 군수처장정병호 대령은“이번 장바구니 제공을 통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장병 의식개혁과 함께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 정책 동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친환경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자원 절약과 환경보전에 적극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작전사는 이번 친환경 장바구니 제공행사 이외에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무공해 전기자동차를 구입하고, 합동생활관 태양열 온수기 및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의 신재생 에너지 설치공사를 시행하는 등 환경과 에너지를 위한 행동을 꾸준히 펼쳐 나갈 예정이다.

최용수  chiefcommand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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