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10월 시정경연회의가 박완수 시장 주재로 18일 오전 시정회의실에서 경연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시정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경연회의는 경남대학교 조선해양 IT 공학과 김영복(52) 학과장, 박차생(78)대광사 신도회장, 홍종욱(51) 진해국제포럼 상임부회장, 윤영미(39) 도시공간디자인연구원 이사, 김종성(27) 창원대학교 총학생회장, 조정원(46) 창신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 등 6명이 회의에 참석해 30여 건의 다양한 시민정책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김영복 학과장은 “기존 창원지역의 기계 및 부품산업 중심의 도시적 이미지에서 마산․진해와의 통합된 이미지로 해양산업의 융복합화를 통한 해양문화산업중심도시로의 이미지로 변화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대광사 신도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차생씨는 “노인인구(65세 이상) 100만 시대를 맞이하면서 개별노인복지제도를 종합적인 복지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마스트 플랜을 마련해 고령친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진해국제포럼 홍종욱 상임부회장은 “통합에 찬성한 시민들이 당장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행정을 추구해 통합분위기를 진작시켜야 하며, 마산 중리․봉암공업지역을 준산업단지로 지정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도시공간디자인연구원 윤영미 이사는 “통합된 창원시의 정체성을 확립할 뿐만 아니라 창원시의 역사, 문화, 자연 등의 자원을 개발하고 시민들에게 매력적인 장소와 공간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하고 도시경쟁력을 갖춘 시티노믹스(citinomics)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경관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언했다.

특히 김종성 창원대학교 총학생회장은 “창원대학교 산업의과대학을 설립하여 교육과 복지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인재채용 할당제를 시책화하여 취업난을 해소시키며, 생활화된 스마트폰을 통한 창원시 모바일 구축사업을 진행하여 시민편의를 도모해야한다”고 제언해 눈길을 끌었다.

조정원 창신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청년실업이 급증하는 시대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종합적인 체계적인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창업전문기관을 설립하고, 여성 및 다문화가정 창업지원과 청년인턴제를 도입할 것”을 제시했다.

박완수 시장은 “경연에 참여한 위원들의 2011년 통합창원발전을 위한 진심어린 제안들을 심도깊게 검토․추진해 창원시가 세계속의 명품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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