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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양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경남도내 18개 시군 임원 및 선수단 1만 1,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육상, 축구, 테니스, 농구, 배구 등 27개 종목에서 시군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경기를 치르게 된다.
양산시는 이번 대회를 시승격 20주년과 인구 30만 달성을 기념하고 한단계 더 나아가는 대도약의 체전, 340만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체전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종합운동장 트랙교체, 인공암벽장 설치 등 19개 경기장의 시설 개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공정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군 선수단 방문시 가장 큰 애로사항인 숙박문제 해결을 위해 숙박업소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담공무원 110여명을 지정, 숙박업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126개 숙박업소에서 2,274개의 객실을 확보, 종목별 경기장 인근에 숙소를 배정하고 각 시군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숙박업소·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교육과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시가지 환경정비, 불량노면 정비, 공중화장실 점검 등을 실시하고 1,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 선수단과 내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4월 2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개회식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순으로 성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에는 도민체전 최초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며 SMJ팀의 댄스공연, 해군의장대 시범, 크레용팝·김혜연의 축하공연 등이 연이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시민화합을 위해 550명이 참여해 양산의 대표 춤인 삼장수 기상춤 군무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서 시군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공식행가 진행된다. 마지막 입장순서인 양산시 선수단의 입장과 함께 도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경상남도무형문화제 제19호 가야진용신제 길놀이가 펼쳐져 양산의 우수 전통문화를 지켜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아울러 선수·심판 선서, 김해 구지봉에서 채화돼 먼길을 달려온 성화 점화, 도지사와 18개 시장·군수가 참여해 경남도민이 하나되는 화합과 통합의 퍼포먼스와 함께 첨단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지며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곧이어 진행되는 식후 축하공연에는 여자친구, 틴탑, 홍진영, 박상철, 김혜연, 진성, 현진우 등이 출연해 양산을 찾은 경남도민과 선수단에게 뜨거운 열정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개회식 참석자중 추첨을 통해 소형승용차 1대를 비롯 LED TV, 냉장고 등 총 100명에게 다양한 경품도 지급될 예정으로 많은 인파가 기대감을 갖고 개회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회기간 중 양산예술제와 시군 농특산물 전시판매행사, 기업제품전시 및 판매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으로, 다양한 문화체험과 함께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과 우수기업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시는 대회 D-30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대회분위기 조성과 대시민 홍보를 위해 배너기, 대회기, 아치, 꽃탑 등 다양한 홍보물을 설치할 계획이며, 대회를 10일 앞둔 4월 19일에 대회 참가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준비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양산시 선수단 결단식 및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해 결의를 다지고 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이번 대회를 통하여 양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대도약의 원년을 강력하게 이끌어 갈 성장동력으로 승화시킴과 동시에 역대 최고의 화합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시가지 상공에서 진행됨에 따라 소음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유아·노인·임산부 등이 놀라지 않도록 사전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밝히며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묵선 기자 news85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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