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군 군북면 아라작목반 무농약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박흥모씨.

흔히 먹던 토마토가 아니다. 친환경 무농약 토마토란다. 때 늦은 점심 탓일까.

잘 익은 한 놈을 ‘뚝’ 떼어 먼지만 털어낸 후 입으로 직행한다.

'과일은 아니다'는 토마토이지만, 시원한 과즙이 흠뻑 묻어 나온다.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친환경 무농약 토마토를 재배하는 함안군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아라작목반’ 토마토가 그러했다.

9농가가 힘을 모아 친환경 농법으로만 재배하는 이 곳 토마토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비엽토에 자연 퇴비 사용한 토마토

아라작목반 박흥모씨는 “이 곳 토마토는 오랜기간 무농약으로 재배한데다, 천연 퇴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조차 인정한 토마토”라고 강조했다.

무농약 농산물은 말 그대로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농산품을 의민한다. 그런 탓에 아라작목반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전국 각지에 날개돋친 듯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무농약으로 재배되는 탓에 아라작목반 토마토는 손길이 더욱 많이 간다.

▲ 무농약으로 재배된 아라작목반 토마토.

일반적으로 토마토 수확후 수 차례의 퇴비작업이 필요하다. 우선, 재배단지내 담수상태로 일주일동안 놔두고 일명 ‘로터리작업’이라 불리는 생가리 작업과 짚 등 부옆토를 깔고 다시 생가리작업 등을 반복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농부의 바지런한 손길은 이 뿐만이 아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하우스를 밀봉한 후 10여일동안 자연 소독 과정을 또 거쳐야 한다. 그 만큼 토마토 재배에 많은 정성과 손길이 필요하다.

▲ 천연 퇴비를 사용하는 토마토가 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모습.

박흥모씨는 “소 거름이나 짚, 보릿대, 깻대와 콩대 등을 가루로 만들어 재배지에 발효시키고 인근 야산에서 비엽토를 혼합해 뿌리는 등 보통 정성이 들어가는게 아니다”면서 “힘들게 재배하지만, 찾는 소비자가 많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라작목반 친환경 무농약 토마토는 대한민국 대표 소셜커머셔인 ‘반띵’에서 일반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반띵(www.bandding.co.kr)'은 오는 6월 13일 무농약 토마토를 선 보일 예정이다. <배근영 기자>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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