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한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하얀 연기를 뿜어내는 딸기를 보기만 해도 입 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꽁꽁 얼어버린 딸기 한 입에 온 몸이 시려온다. 합천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아이스딸기. 신선한 생딸기를 얼려서 먹는 그야말로 여름 먹거리이다.

▲ 전문 선별사가 최고의 선별기술을 자랑해 품질좋은 아이스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공동육모와 공동선별을 거친 품질 좋은 딸기인지라 우유를 만나면 그야말로 천연 딸기쥬스가 된다.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그만이다.

합천군의 명품 딸기 ‘첫눈에 반한 아이스딸기’

▲ 꽁꽁얼린 아이스딸기는 슬러시로 만들어 우유와 섞어 먹어도 좋다.

이 곳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합천 아이스딸기마을(http://iceberry.invil.org) 정보화마을로 지정돼 있다.

총 67명의 딸기농가가 조합을 결성, 친환경 저농약 인증을 받은 딸기를 신선함과 높은 당도, 치밀한 과육 등의 과정을 거쳐 아이스딸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과 호주, 대만 등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아이스딸기는 우선 공동선별작업에서 시작된다.

공동선별장에는 소독처리된 자동화 시스템으로, 50여명이 넘는 전문 선별사의 까다로운 검사가 이뤄진다.

이후 세척과정을 거쳐 영하 30도에서 급냉동시켜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했다.

강호생 회장은 “이 상태에서 2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면서 “획기적인 딸기로 신선도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과 고유의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일급수 ‘황강’주변 재배한 친환경 딸기

아이스딸기의 인기비결은 또 있다. 딸기 자체가 우수하다는 것.

▲ 아이스딸기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일본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이 곳의 딸기는 ‘황강수출딸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첫눈에 반한 딸기는 전국 유일의 일급수를 자랑하는 황강주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딸기에 농약이나 촉성제를 살포하지 않아 흐르는 물에 씻어 과육자체를 바로 섭취할 수 있다.

아이스딸기는 다양한 제품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 아이스딸기인 '첫눈에 반한 딸기'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생산된다.

딸기 자체를 얼려서 만든 것과 딸기를 통째로 마시는 딸기퓨레와 초쿄딸기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아이스딸기를 슬러시처럼 갈아서 먹을 수도 있어 여름철 이색 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스딸기와 관련된 문의는 홈페이지와 합천아이스딸기 정보화마을(932-4330)로 하면 된다.

또, 대한민국 대표 소셜커머스인 ‘반띵’(www.bandding.co.kr)에서도 6월 14일 선보일 예정이다. <배근영 기자>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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