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6·14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함께 헌혈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헌혈캠페인을 전개한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ABO식 혈액형을 발견한 칼 랜드스타이너(오스트리아 세균학자)가 탄생한 날로 지난 2004년 국제 헌혈운동 관련기관 (국제적십자연맹, 세계보건기구, 국제헌혈자조직연맹, 국제수혈학회)에서 세계의 헌혈자들을 위해 제정됐다.

▲ 6월 14일 세계 헌혈의 날을 맞아 도내에서 가장 많은 헌혈을 한 봉사자를 대상으로 표창 등이 이뤄진다. 사진은 한 시민이 현혈하고 있는 모습.

이에 따라, 관련 기관별로 헌혈의 중요성과 헌혈자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각종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헌혈캠페인을 실시하고, 그동안 헌혈 및 헌혈장려에 적극 참여한 유공자 및 기관에 창원헌혈의 집(정우상가 2층)에서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개인표창 수여자는 김승국씨(남, 51세, 개인헌혈 233회)와 이규순씨(여, 53세, 개인헌혈 110회), 고은정씨(김해시보건소 담당자)로 경남도 남·여를 대표하는 다회 헌혈자 및 헌혈장려 유공자이다.

▲ 헌혈 캠페인 등 다채로운 헌혈 행사가 창원에서 열린다.

김씨는 "95년도에 직장동료들과 부산에 있는 보호시설에 봉사활동을 다녀오면서 봉사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어 수시로 할 수 있는 헌혈봉사를 시작 하게 되었다"며 “나의 작은 헌혈이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다는 생각에서 사랑의 헌혈을 꾸준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1996년도에 처음으로 헌혈을 하기 시작해 15년 만에 헌혈 110회 라는 기록으로 다회헌혈자 모임인 경남헌혈사랑봉사회 회원으로 헌혈캠페인 및 여러 봉사활동으로 적십자의 인도주의 이념을 구현하고 홍보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기관표창은 단체헌혈을 통해 경남 혈액관리의 안정적 수급에 큰 역할을 해 온 인 공군3218부대 제3훈련비행단, (주)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김해고등학교, 창원대학교가 수여받게 됐다.

한편, 경남도와 경남혈액원은 '6·14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지난 11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바 있다.

도 관계자는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며, 혈액은 장기간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도민들이 수시로 가까운 헌혈의 집 등을 방문해 생명을 나눌 수 있는 헌혈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헌혈과 관련해서는 경상남도 혈액원(055-262-5161~4), 창원헌혈의 집(055-286-5161), 신마산헌혈의 집(055-245-5161), 김해헌혈의 집(055-333-2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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