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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수가 39명으로 늘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28일 오후 11시 50분께 밀양 새한솔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모(86.여)씨가 호흡곤란 악화 및 심정지로 숨졌다. 김 씨는 치매와 천식, 부정맥 등을 앓아 왔으며 화재 당시 세종병원과 바로 붙어 있는 세종요양병원 3층에 입원 중이었다.

이로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39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19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 7시 30분께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시작됐으며, 이 병원 건물에만 약 100명의 환자가 입원하고 있었다. 불이 난 병원 본동과 붙어 있는 요양병원에는 환자 94명이 입원하고 있었다.

한편 경남도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들에 대해 도민들이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경남도청 본관 4층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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