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구청장 황진용)는 18일 관내 주상규 씨 가족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200만원 상당의 라면 100박스를 직접 차에 싣고 와 기탁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식에 황진용 구청장, 주상규 씨와 자녀 주민혁 군(명곡고 1년), 주지민 군(명곡초 6)이 참석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주상규 씨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아이들이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라면을 마련했으며, 아이들과 직접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함으로써 이웃사랑 나눔을 실행하는 선행을 가르치고 싶었다”고 기탁의사를 밝혔다.

주씨는 이어 “경기가 어려워 많이 베풀지는 못하지만 급하게 어려운 이웃이 발생하면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진용 의창구청장은 “이날 참석한 가족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분들께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홍래 기자  wax64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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