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초등학교(교장 안경애)는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 행사를 실시했다.

 장애 이해를 위한 교사 연수자료 배부, 포스터 게시 및 가정통신문 발송 등을 통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사들이 긍정적인 장애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했다.

 또한 장애인의 날 특별기획 프로그램 ‘대한민국 1교시’ 시청, 슬로건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대한민국 1교시’시청 후 느낀 점을 슬로건으로 표현하는 활동에서 ‘다름의 동행, 행복한 동행’, ‘우리끼리가 아닌 우리함께 해요’ 등 학생들의 의젓하고 아름다운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선정된 우수 슬로건은 뱃지로 제작해 전교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급에서 실시한 ‘역지사지(易地思之)’활동을 통해 장애를 가진 친구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 그 친구가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힘껏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통영초등학교는 매 학기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고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 대한 이해, 배려하는 마음을 증진시켜 서로 어울려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통영=김홍준 기자  hongjun1012@hanmail.net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