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래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는 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장으로 당선되면 3·15 마산의거 기념일을 창원시 공휴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진래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는 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장으로 당선되면 3·15 마산의거 기념일을 창원시 공휴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자유·민주·정의를 기본 정신으로 1960년 3월 15일 마산에서 일어난 3·15의거는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면서 한국 현대사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기록됐다”며 “창원시가 민주화 성지로 자리 잡게 된 역사적 기념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시장으로 당선되는 즉시 3·15의거 지방공휴일 지정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3·15 마산의거 기념일이 창원시 조례 제정을 거쳐 창원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우선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처리하는 기관’은 공식적으로 휴무일이 되고, 각종 토론회 등을 거쳐 창원시 전체의 사회적 합의와 참여가 이뤄질 경우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체 등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조진래 후보가 약속한 지방자치단체의 지방공휴일 지정은 행정안전부가 지역에서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안)을 마련, 지난 3월 16일부터 관계기관 및 부처 간 의견을 수렴하는 등 입법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경남데일리] 황민성 기자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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