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휘관 해사생도 리더십 교육

해군사관학교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사관생도를 대상으로 리더십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관생도들에게 리더십 핵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사관생도들이 미래 해군·해병대 지휘관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리더십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사는 이번 교육의 목표를 1학년은 명확한 자기인식 및 팔로어십 함양, 2학년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통한 대인관계 능력 향상, 3학년 자기관리 능력 함양 및 구성원들과의 신뢰 형성, 4학년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 함양 및 권한위임의 이해로 설정해 학년별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해사 발전 자문위원인 동아대 박희태 교수의 초빙강연과 학년별 소그룹 토의·토론 활동, 생도생활 특별 주제 토의 등으로 구성됐다.

사관생도들은 교육 기간 동안 바람직한 후배 지도방법, 초임장교의 부대관리 등 생도 및 초급장교 생활 중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학년별 소그룹 토의·토론 활동은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총 32개의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그룹의 교육은 상급 사관생도와 훈육장교로 구성된 2명의 리더에 의해 실시돼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해사는 그룹 리더들이 원활한 교육 진행을 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8주간 리더십 교육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카네기리더십, 프로그램 진행법 등을 교육했다.

교육을 주관한 이수열 생도대장(준장)은 “4일간의 기간 동안 사관생도들의 리더십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강연과 그룹별 토의 등 다양한 교육방법을 실시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사관생도들이 장차 해군·해병대의 핵심 간부로서 필요한 리더십을 고루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사는 이와 같은 리더십 집중 교육을 매년 실시해 장차 리더십 역량을 갖춘 해군·해병대 장교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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