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프로야구단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롯데 호텔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제 9구단의 새 역사를 함께 시작할 신인선수 15명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앞서 우선지명한 동국대 노성호(투수, 좌완)와 부산고 이민우(투수, 우완) 선수를 포함해 1라운드 박민우(휘문고, 내야수), 2라운드 나성범(연세대, 투수)을 선정하는 등 총 17명의 선수를 지명, 확보했다.

이에 따라 NC 다이노스는 고교최고의 우완투수 1명과 대학최고의 좌완투수 2명을 확보하게 됐다.

2라운드에서 선정된 나성범 선수는 키 185cm, 몸무게 90kg의 좌완투수로 지난 2008년 광주진흥고 3학년 때 전체 32번으로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았으나 연세대에 진학하면서 이번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을 수 없게 돼 결국 2라운드에서 지명됐다.

나성범 선수는 한 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정도로 기량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인 만큼 앞서 지명한 노성호, 이민호 선수와 함께 NC다이노스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NC다이노스프로야구단은 첫번쩨 지역연고 출신 선수로 당일 전체 68순위인 마산용마고 투수 박헌욱을 지명해 구단의 역사를 함께 하게 됐다.

한편 NC다이노스프로야구단은 이날 KBO 신인드래프트 종료 후 지명한 신인선수들에 대해 구단 환영식을 갖고 새로운 가족이 된 선수들에게 구단이 직접 제작한 선수들의 명함을 이태일 대표가 직접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깜짝 이벤트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