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대표적인 한가위 전통 민속 문화 축제인 제13회 창원남산상봉제가 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의창구 남산공원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창원남산상봉제는 지역전통문화계승과 발전과 소통 및 화합을 주제로 매년 한가위를 맞아 열린다.

▲ 창원남산 상봉축제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의창구 남산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헤어져 그리웠던 사람들이 만나는 '상봉의 날'이란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푸른 꿈나무 잔치마당'은 어린이 학생백일장과 사생실기대회, 그리고 신기한 마술공연과 가족 인형극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1시부터는 '시나브로 퀴즈열전'과 '시민안녕기원제' 등이 열린다.

또, 문창제놀이 추도무가 거행되고, 예술단樂 공연이 남산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오후 6시부터 남산상봉제의 본젹적인 개막식이 시작된다.

창원MBC 라디오열전노래방이 현장에서 공개녹음으로 진행돼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대회와 인기가수 현숙, 강진, 현진우, 임현정, 금잔디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밤하늘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된다.

▲ 상봉축제에는 한가위 음식대잔치를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둘째 날은 상봉의 기쁨을 나누며 다함께 어울려 펼치는 '잔치 마당'으로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부채춤과 경기민요, 판소리 등이 펼쳐지고, 축제위원회에서 마련한 음식을 참석한 모든 시민들과 골고루 나눠먹는 '한가위 음식 대잔치'가 벌어진다.

청소년 문화마당으로는 초딩밴드 리틀스타, 진댄스스쿨, 양산어린이국악청, B-boy 등으로 꾸며지고. 마지막으로 상봉의 기쁨을 나누는 '하나되는 한가위 시민음악회'가 크로스오버 그룹 토다(吐多), 천지사위 대북공연, 다문화가수, 초대가수 등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상봉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각종 다양한 역사전시체험 행사와 부대행사들이 이틀간 남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창원역사병풍책 만들기, 창원역사퍼즐풀기, 고향의봄 거울 만들기 등의 역사 체험 마당이 준비된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자료협조를 받아 이뤄지는 다호리 유적에 대한 전시는 창원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자료들이라 더욱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천연 염색체험을 비롯한 도예체험, 나무공예 등 체험행사와 민속팔씨름대회 등 세시풍속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창원예총(267-5599)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근영 기자>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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