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골육수로 만든 '설렁탕봉골레'. 깍두기와 애기밥이 함께 나온다.

파스타는 느끼하다? 그렇지 않다!
세상의 모든 면요리 중 대표메뉴 세 가지를 꼽으라면, 베트남 쌀국수, 이탈리아 파스타. 그리고 대한민국의 잔치국수(?)!가 있다.

파스타(pasta)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국수요리. 보통 가루를 반죽할 때 달걀을 섞어서 만드는 방법 외에도 재료에 따라 150여 가지, 형태상으로 6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메뉴가 지구상에 넘친다.

이렇듯 각양각색의 메뉴 가운데 우리 전통 음식인 '설렁탕'을 재료로 파스타를 제공하는 곳은 '봉대박(창원성산구 상남동 11-7 광동힐타운 4층.대표 이은주)'이 유일하다.

'싸고 맛있다!'는 슬로건으로 학생들 또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만점인 이곳은 무엇보다 한국전통음식을 접목한 퓨전스파게티로 각광 받고 있다.

▲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은 낮추고 맛은 더했다"고 설명하는 매니저 유미나 씨.

▲ 4천9백원으로 즐기는 봉골레스파게티! 역시 학생들에겐 인기만점!

▲ 창원성산구 상남동 광동힐타운 4층에 자리잡고 있는 퓨전스파게티 전문점 '봉대박'.

특히 '봉대박'은 '파스타는 느끼하다'는 공식을 깨고 '청양고추'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매니저를 맡고 있는 유미나 씨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가격은 낮추고 맛은 더했다"며, "청양고추가 들어간 매운 맛의 파스타는 신선한 충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얼큰하고 담백한 설렁탕 국물에 끓인 스파게티 '설렁탕봉골레'는 소면 대신 파스타가 들어간 것"이라며 "일반 파스타 접시가 아닌 속이 깊은 그릇에 담겨 나오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움푹한 그릇에 담긴 '설렁탕봉골레'는 진한 국물과 함께 면을 모두 먹은 후 밥을 말아먹을 수 있도록 공기밥과 깍두기가 함께 딸려나온다.

"사골육수로 만든 봉골레와 퓨전스파게티 '콩나물해장봉골레'도 선보이고 있다"는 매니저 미나 씨는 "평소 파스타를 느끼하다고만 생각하는 남성고객들의 신선한 반응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싸고 맛있다!'는 '봉대박'은 4천9백원(봉골레스파게티)이라는 '착한가격'으로 일반 파스타 전문점에서 나오는 기본 세팅과 함께, 후식으로 팥빙수(or 눈꽃샤베트)가 제공된다. 안내문의.055)282-8854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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