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구입하고 노래방에서 술을 마신 후 돈을 찾아오겠다고 속여 도주한 30대가 끝내 쇠고랑을 찼다.

마산중부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A(36)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후 3시20분께 창원시내 한 찜질방에서 B(62·여)씨의 휴대폰 케이스에 있던 신용카드를 훔치는 등 한달동안 창원시 일원 식당과 도서관, 미용실 등에서 휴대폰 6대를 훔쳐 신용카드로 7차례에 걸쳐 150만원을 부정사용한 혐의다.

A씨는 또 노래방 4곳에서 술을 마신후 돈을 찾아오겠다며 나간 후 도주하는 방법으로 술값 120만원 상당을 주지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여죄에 대해 수사 중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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