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주최하고 (재)경남테크노파크와 경상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제2회 경남도지사배 신비차(新飛車, Flying Car) 경연대회'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 및 경상대학교 남명학관에서 개최 된다.

신비차 경연대회는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PAV, 무인항공기 등 미래형 항공기 연구·개발 촉진과 방향을 제시하고자 경남도에서 전국 최초로 2010년 제1회 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2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 9월 23일부터 3일간 경상대학교 일원에서 신비차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KAIST·한양대·성균관대 등 전국 대학(원)생, 관련 동호인, 해외팀 등 32팀이 응모해 그동안 설계제안서 심사, 기술심사 등 치열한 예선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17개팀이 본선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본선 대회에서는 수직이나 수평 이륙한 모형 무인 Flying Car가 일정한 공간 내에서 정해진 항로를 비행하고, 육상에서는 자동차 주행모드로 운행 가능하도록 하는 비행체의 설계 및 시연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첫날인 23일에는 경상대학교 남명학관에서 기체 및 발표심사를 하고 24일과 25일 양일간은 주행 및 비행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신비차 경영대회에는 전국 17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R/C(Remote Control) 조종과는달리 GPS 좌표를 이용한 자동비행(주행)을 일부 참가팀이 시도할 예정이며, 전 참가팀이 동력원으로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사용 하는 등 1회 대회 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멀리 인도네시아 반둥공대에서도 참가하는 등 국제대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련 국책연구기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고팀에게는 주어지는 대상은 도지사상과 상금 1천500만원이 수여되며, 금·은·동·장려상 팀에게도 각각 도지사상과 상금이 수여 된다

한편, 신비차란 임진왜란 때 우리민족이 진주성에서 ‘비차(飛車)’라는 비행체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전해져 내려오는 사실에서 빌려, 우리 기술로 만들 새로운 비행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승훈  inforcross@hanmail.net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