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포식은 진해청소년가족봉사회(회장 석상아)와 바른선거진해시민모임(회장 안일준) 공동 주최로 창원시의회 유원석 부의장 및 김헌일, 정우수, 김성일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기부 돼지잡기'와 '1천원 100계좌 자동이체 서약식"이 함께 열렸다.

이 같은 사업은 지난 1월5일 진해청소년봉사단의 신준호(석동중 2년)군이 '청소년 발굴 자원봉사 사업제안 발표회'에서 제안, 확정돼 '희망기부 돼지저금통장' 30개가 출발한지 9개월만인 이날 돼지저금통 11개를 잡았다.

이날 돼지저금통을 잡아 나온 21만원은 시각장애인협회와 곰메실버원에 기부키로 했다.

또 이날 참석자와 두 단체 회원 및 학부모들은 복지시설별로 매월 1천원씩 100계좌기부 자동이체 기부를 약속했다.

청소년봉사단 학부모지원단 석종근 단장은 "부담을 느낄지 않는 수준인 1천원의 기부를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전개해 국민의 기부생활화 문화를 조성하고 나아가 돈을 받는 선거가 아니라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선거문화 조성에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사업을 제안한 신준호 군은 "용돈 아끼고 집안 청소해 모은 작은 돈이 불우시설을 돕는 기부가 되어 온 세상이 퍼졌으면 좋겠다"며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1천원을 기부하되 많은 사람이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진해청소년가족봉사회는 진해지역 초.중.고.대학생 60여명의 가족으로 구성, 지난해 5월15일 창립해 경로효행 실천과 시민의식 함양을 통해 나눔과 기부를 생활화 하고 있다. 가입은 9~24세이하 청소년 가족이면 누구든 가입할 수 있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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