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천년축전 성공 개최는 우리 손에서 시작된답니다”

팔만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아 경남 합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매일 구슬땀을 흘리는 주인공들이 있다. 바로 대장경 천년의 역사와 가치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일 축전장 곳곳을 누비고 있는 93명의 대장장축전 운영 요원들.

▲ 팔만대장경을 국내외에 알리는 문화홍보대사라는 자부심으로 웃음을 잃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장경천년축전 운영 요원 천지혜, 천지연 씨와 운영 요원들(사진 오른쪽부터).

대장경축전 운영 요원들은 행사진행과 안내 도우미, 통역, 보안·경비, 장내 방송, 교통관리 등 각 분야에서 관람 편의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대장경축전 조직위원회 조현명 사무국장은 “수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고 주말에는 20만명이 찾고 있는 축전 행사가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자원봉사자와 93명의 운영요원들이 큰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재, 대장경축전 운영 요원들은 매일 아침 10시에 개장하는 축전 준비를 위해 9시부터 각자 맡은 구역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한다. 이들은 진본 팔만대장경과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고 매일 수만 명이 찾는 축전장에서 작은 사고라도 일어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 매일 운영 매뉴얼을 숙지하고 긴장 속에 일하고 있다.

안내 도우미 천지연 씨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한 번에 몰리면 힘들기도 하지만 대장경을 보기 위해 먼 거리를 마다않고 축전장을 찾아오신 가족들을 보면 힘이 난다”면서 “관람객들이 즐겁게 축전을 관람하고 많은 것들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미소를 잃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경 천년관에서 운영도우미를 하고 있는 이성열 씨도 “대장경 천년관은 진본 대장경이 전시되어 있고 관람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며 “대장경의 역사와 우수성을 보여주는 전시물을 진지한 눈빛으로 관람하는 아이들과 학생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대장경천년축전 운영 요원들은 축전이 열리는 11월 6일까지 45일 동안 성공적인 축전 개최를 위해 활약하게 된다. <배근영 기자>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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