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인 출신의 마산예총 정연규 사무국장.

이번 행사와 관련해 마산예총 정연규 사무국장은 "무엇보다 지역 특화된 예술제를 통해 창동, 오동동 일대의 상권을 회복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예술제는 ▲14일 개막식 및 문학의 밤(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 ▲18일 제27회 마산전국 세미누드사진 촬영대회 입상작 전시회(3.15아트센터 전시장) ▲22일 오동동민의 날 한마음축제(오동동 문화의 거리) ▲23일 경남청소년가요대회/마술대회/댄스대회(오동동 문화의 거리) ▲20일 가을낭만콘서트(문화의 거리 특설무대) ▲22일 연극 '램프(창동가배소극장)' ▲23일 무용공연(창동예술소극장) 등이 개최되어 지역 고유의 예술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예총, 소극장 살려 상권 부흥
마산예총은 매년 개최하는 예술제를 비롯해 지역 상권 부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국장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시민문화예술대를 운영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고파큰잔치, 만날재 축제, 오동동 문화의거리 등을 상시 활용해 상권 부활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예총은 '창동예술소극장'을 위탁 관리하며 수준 높은 공연 유치로 지역민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9년 침체된 창동 상가번영을 위해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창동예술인촌, 뒷골목문화와 함께 지역 소극장 문화가 시작된 것.

정 국장은 "문화 아이템과 연계한 상권 부활의 가장 시의적절한 시도"였다며 "창동 활성화 제 1호점으로 창동 예술공연장이 탄생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공연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마추어 밴드를 비롯해 각 장르별 예술 소모임 회원들이 공연장을 직접 대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열린 소극장'을 제공하고 있는 것. 대관료는 전액 무료로 지원되며, 도심재생 활성화와 예술활동을 목적으로 공연에 참가하고자 하는 모든 대상자들에게 별도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끝으로 정 국장은 "건강한 신체를 위해 등산을 하거나 적절한 운동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밖에 생활의 여유나 삶의 가치를 찾고자 한다면 한 번쯤 공연장에 찾아와 새로운 문화를 접해보는 것도 건강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한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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