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8일 오전 11시45분께 경남 김해 내동의 오피스텔에서 목을 매 숨졌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집사 강모씨가 편지를 받고 의심스런 마음에 자택을 방문했다가 목을 매 숨져있는 고인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외로움과 어려움을 견디기 힘들다. 팬들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故김추련은 19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데뷔했다.

같은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1977년대는 영화배우 장미희 씨와 함께 <겨울여자>에 출연해 전성기를 누렸다. 2003년에는 음악 앨범을 발표해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준형  jjoon121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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