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앤서니 브라운이 있다면, 프랑스엔 에르베 튈레가 있다. 뉴욕이 사랑한 파리지앵, 전 세계 200만권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의 작품을 원화로 만나는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展>이 2019년의 시작과 함께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에 찾아온다.

뉴욕의 감성과 파리의 상상력이 펼쳐지는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展>은 새해 시작인 1월 4일부터 3월 17일까지 성산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공개작을 포함한 회화 작품,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감성과 감각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는 복합예술 작품, 그림책이 현대미술과 만나 표현된 독창적 일러스트레이션 작품, 오브제와 영상작품 등 원본 작품 500여 점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미국 전시 작품과 한국 전시만을 위해 한국에서 직접 창작한 작품도 전시된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완성한 창의예술 작품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관람객들은 보고 듣고 만지는 등 오감으로 에르베 튈레 작품을 느껴볼 수 있으며, <색색깔깔 예술체험 프로그램 - 에르베 튈레 창의예술 아틀리에>에서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에르베 튈레에게 직접 전수받은 전문강사들이 진행하는 예술프로그램으로 에르베 튈레 작가 없이도 작가와 함께 하듯이 유명한 창의워크숍인 꽃밭그림<물감놀이>를 하고 전시장 투어를 통해 영감을 받아 에르베 튈레처럼 나만의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 예약은 네이버 페이에서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11:00, 13:30, 16:30 등 3회, 주말 및 공휴일 11:00, 13:00, 14:50, 16:40 등 4회 운영한다.

에르베 튈레는 어떤 고정된 방식으로 그리는 그림, 예쁘게 그리기, 잘 그리는 그림을 추구하지 않는다. 우리의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예술감성을 스스로 발현해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일상에서 자신이 보는 아름다운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장려한다. 이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전하는 메시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새해, 성산아트홀의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展>에서 그 동안 숨겨져 있던 자신의 예술감성을 깨워보자!

<오! 에르베 튈레 색색깔깔展>의 자세한 정보는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c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중, 고등학생) 9,000원, 어린이/유아 7,000원이다.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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