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인 만족도 전화설문 조사

거창군은 2013년 이후 5년간 영농정착금을 지원 받은 귀농귀촌 276세대 전수에 대해 만족도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귀농귀촌의 발전적인 정책수립과 효율적인 시책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귀농지원센터에서 전화 또는 방문자 상담을 통해 귀농귀촌 목적, 귀농귀촌지 선택기준, 만족도, 역귀농귀촌 가능성, 주소득원, 갈등경험 등 3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했다.

귀농귀촌 목적으로는 시골 및 농사가 좋아서가 70%로 가장 높았다.

생활 만족도는 93%인 250여 명이 만족 또는 보통 이상이며, 20여 명이 불만족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지 선택기준은 고향이 51%, 자연환경이 좋은 곳 27%로 응답했고, 4%인 11명만 정책지원이라 응답했다.

농업 또는 농업 병행이 96%로 대부분이 농사활동을 통해 소득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재배작목으로는 사과 35%, 딸기 17%, 오미자 11% 순으로 논농사보다는 평균 7,300㎡(2,200평) 규모의 밭작물을 중심으로 영농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에 향상 따라 다니는 갈등 문제는 5%인 13명만 텃세, 재산권침해, 공동체 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과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류지오 농촌진흥과장은 “이번 조사에서 귀농귀촌지 선택 기준이 지원정책 보다는 원예특작 등 영농활동을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지역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앞으로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거창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정규모의 농지정보 제공과 갈등해소로 성공적인 정착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거창군의 만족도 조사는 귀농귀촌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해 대응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무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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