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태영과 애론 헤인즈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본격적인 공격을 이끌었다.

창원 LG는 20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 이어 LG는 4연승을 달렸고, 지난 시즌부터 끈질기게 이어지던 KCC전 7연패에서 탈출했다.

1쿼터는 KCC가 21-19 2점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에서 문태영과 애론 헤인즈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본격적인 공격을 이끌었고, 3쿼터에서 헤인즈의 연속 득점과 오용준의 3점포로 48-40 8점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막바지 4쿼터에 이르러 KCC의 맹추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변혁수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LG는 53초를 남긴 상황에서 변현수의 3점포로 다시 86-78 8점차로 앞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창원LG(6위.12승 15패)는 지난 17일 한국농구연맹(KBL)에 김승현(33.삼성) 트레이드에 관해 "오리온스는 LG의 구단 이미지를 실추시킨데 따른 100억원의 피해 보상금을 내야 한다"는 이의신청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창원LG 관계자는 "이미지 실추에 따른 보상금 100억원, 오리온스가 지난 1일 김현중을 KCC 전에 출전시키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데 따른 손해 보상 463만원, 그리고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리온스 1라운드 지명 선수와 LG 2라운드 지명 선수를 맞바꾸고 오리온스 구단주가 LG에 공식 사과해야 된다는 내용의 이의제기 신청을 했다"고 20일 언급했다.

앞서 창원LG는 지난 2일 오리온스가 구두 약속을 깨고 삼성과 김승현-김동욱의 1대1 맞교환을 단행한 것에 대해 곧바로 KBL에 이의신청을 했지만, 9일 KBL은 재정위원회를 통해 "김승현의 삼성 이적은 정당하다"며 이의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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