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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군 복무를 취업의 기회로…취업맞춤특기병
경남지방병무청 이계용 청장

우리시대의 청년들은 학업, 군복무, 취업 등 너무나 많은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특히 입영을 앞둔 이들의 군복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걱정임이 분명하다.
이들 중 대부분은 군 복무가 인생의 큰 걸림돌이라는 생각이 들것이고 어떤 형태로든 빨리 그 시기가 지나가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군 복무도 많은 부분에서 달라지고 있다.
이제 군복무가 학업 중단이나 경력 단절의 원인이 아니라 군복무를 통해 경력을 쌓고 전역 후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사회 진출의 전단계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집중되고 있다.

현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사회 전반에 걸쳐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발맞춰 병무청에서도 청년 취업지원을 위한 병역정책을 마련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는 병역의무자가 군에 입영하기 전에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고 이와 연계된 분야의 기술(특기)병으로 입영해 전역 후 안정적으로 사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을 받는 모집병 분야이다.

취업맞춤특기병의 혜택은 입영 전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취업성공패키지 등 기술훈련을 받는 동안 훈련비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 받으며, 월 40여만원의 훈련 수당도 지급한다.

기술훈련을 마친 사람은 취업지원을 받게 되고 취업한 사람은 24세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며, 입영을 원하는 사람은 훈련 수료 후 약 6개월 이내 원하는 시기·특기에 맞춰 입영이 가능하게 된다.

각 군(육·해·공·해병대)에 입영 후에는 기술훈련 받은 분야의 기술특기병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있으며 복무 중 자격취득, 기술숙련, 검정고시 등 자기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전역 후에는 국가보훈처, 고용노동부 등 관련기관으로부터 취업지원 및 각종 취업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받게되며, 전역 후 3개월 이내 취업 시 최대 150만원의 취업성공수당을 받을 수도 있다.

올해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의 군 복무와 연계한 취업 지원을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및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의 경우에는 학력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육군 및 해군·해병대 지원분야에서는 조리특기가 추가되어 조리분야 기술훈련 수료자도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입영할 수 있게 되었다.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는 정부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모집분야 및 인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계속되는 청년 실업문제에 직면한 채 ‘병역의무이행’과 ‘취업’이라는 이중고를 겪고있는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는 기술훈련과 군 복무를 취업과 연계해 취업을 지원받음으로써 안정적 사회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계용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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