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중앙동, 홀몸 어르신들의 ‘행복한 생신상’ 훈훈

양산시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상한, 나민성)는 20일 중앙동 소재 대호일식에서 홀몸어르신 10명과 지역봉사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산수연(傘壽宴)’행사를 개최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외로운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에게 삶의 의욕을 북돋아주고 경로효친의 아름다운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3회째다.

산수연은 어려운 환경으로 미처 생일을 챙기지 못한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모시고 생신상, 고깔모자, 생신축하노래, 건강선물전달식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이루어졌다.

특히 행사에는 대호일식(대표 김형민)의 생신상차림과 삼동한의원(원장 유지원) 및 한국야쿠르트 양산공장(사랑의 손길펴기)의 생신선물 기부로 어르신들에게 행복과 건강을 선물했다.

이날 산수연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생일을 이렇게 챙겨주어서 고맙다”면서 “혼자 지내다보니 생일에 미역국을 챙겨 먹지 못했는데 오늘 생일선물과 함께 가족이 되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배성우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