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5시께 진해구 소쿠리섬(무인도)에 있던 74명의 관광객들이 고립되면서 추위에 떨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이 경비함정을 투입해 긴급히 이송했다.

이날 소쿠리섬으로 운항하는 도선 A호(26톤)가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운항이 불가능 해 뒤늦게 도선 B호(11톤)를 대체 투입 했으나, 소쿠리섬에 있던 많은 입도객들을 이송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날이 어두지고 강풍으로 추위와 공포에 떨던 고립 입도객들이 창원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이다.

창원해경은 구조요청을 받고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소쿠리섬으로 급파해 고립되어 있던 도선 승객 전원을 경비함정이 안전하게 신명도선장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날이 어두워지고 추위에 떨던 입도객들 모두 안전하게 이송해 다행이다”라며, “입도객 전원 건강상태에도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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