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용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에콰도르는)남미 예선에서 1위를 한 굉장히 강한 팀이다."

'2019 U-20 월드컵' 8강전 세네갈을 꺾고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한 정정용 감독이 에콰도르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8강전 세네갈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3대2로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4강 신화를 쓴 정 감독은 지난 10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걸고 싸워 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 감독은 "여기 오기 전 두 가지 꿈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하나는 '어게인 1983', 또 하나는 우리 선수들이 7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콰도르에 대해 "수비와 공격 밸런스가 좋고 개개인의 공격적인 능력도 좋다"고 평가하며 "우리 수비가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공을 잃지 않으면서 마무리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에콰도르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윤기 기자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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