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은하고 알싸한 갓김치와 숯불돼지갈비가 만났어요!

참숯으로 고기를 구우면 향이 배어 전기구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을 낸다.

거기다 숯불은 고기를 속부터 익혀 기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때문에 겉과 속이 골고루 익게 된다. 맛도 좋고 불필요한 기름까지 빼낼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다.

아울러 지난 27일 '핵안보정상회의' 오찬에서 세계정상들에 내놓은 음식 중 '숯불갈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숯불갈비는 전통적인 맛의 친화력으로 외식하면 우선 떠오르는 단골메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숯불돼지갈비의 참맛을 보기 위해 대방동에 자리한 '서정숯불직화구이(창원성산구 대방동 366-4.대표 임은서.44)'를 찾았다.

▲ "평생 갈비집을 운영한 모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주인장 임은서 씨.

냄새NO! 연기NO! 부담없이 즐기는 '참숯갈비'
임 대표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숯불로 굽지만 연기가 전혀 나지 않는다"며 "옷에 고기 냄새가 배지 않아 여성 고객들이 반겨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보통 고기집에서 나는 자욱한 연기와 고기냄새가 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참숯 백탄을 사용하기 때문. 백탄은 가습 효과는 물론 탈취 효과도 검탄에 비해 월등하다고 알려져 있다.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더 신선하고 깨끗하고 정갈한 음식을 내놓으려 노력한다"는 임 대표는 "평생 갈비집을 운영한 모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또 "참숯을 고집하는 이유는 건강에 유달리 귀가 밝은 남편(이동근.46) 때문"이라며 "평소 '음식은 몸에 이롭게 먹어야한다'는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은 괜히 신선한 이미지를 보이기 위해 첨가하는 색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 곁반찬으로 함께 나오는 '갓김치'가 유독 눈에 뛴다.

몸에 좋은 갓김치로 "쌈싸먹어~!"
메인 요리인 갈비도 마음에 들었지만, 곁반찬으로 함께 나오는 '갓김치'가 유독 눈에 뛴다. 갓김치는 흔히 알려진 바로 맛이 맵고 달며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풍부한 영양소도 갖고 있다.

이처럼 '갓김치 전도사'를 자처하는 주인장은 "갓이 다른 채소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 A, C, 철분 함량이 높고 특히 엽산이 많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이 '동의보감'에 따르면 갓은 "사람의 몸에 있는 아홉구멍을 통하게 한다"하여 신장의 나쁜 독을 없애주고 눈과 귀를 밝게 하여 대소변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다.

해서 은은하고 알싸한 갓김치와 부드럽고 달콤한 갈비로 맛을 더하니, 갈비의 느끼한 맛을 없애고 식욕을 돋워주는 전혀 새로운 맛의 조화다.

▲ 창원성산구 대방동 366-4 정관장 2층에 위친한 '서정숯불직화구이'

▲ 고객들이 편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좌석배치를 보다 여유있게 한 쾌적한 실내가 돋보인다.

▲ 어린이 놀이방 설치 등으로 가족단위 고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주인장이 '강추'하는 북한명물 '참느릅 육쌈냉면'.

이외에도 '서정숯불직화구이'는 생삼겹살, 양념등심, 소갈비살, 흑돼지 등의 다양한 고기 메뉴와 해물뚝배기, 통김치 생삼겹전골, 된장 등의 점심특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인장이 '강추'하는 북한명물 '참느릅 육쌈냉면'은 소화를 돕는 참느릅 가루를 면발에 첨가해 별미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안내문의.055)264-7809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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