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서울과의 홈 경기에 나서고 있는 경남 선수들.

지난 주말 서울의 김주영이 한바탕 친정 '푸닥거리'로 홈팬들에게 노골적인 야유 세례를 받은 가운데, 드디어 윤빛가람의 차례가 돌아왔다.

혹자는 이번 성남과의 경기를 '윤빛가람 더비'라 부르기도 한다. 일약 경남의 '황태자'로 군림한 바 있는 윤빛가람은 지난해 해외명문 구단 진출 등 이적설로 끊임없는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결국 성남으로 이적한 윤빛가람은 지난 15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톈진 테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최종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최근 5경기 무패 14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경남FC(2승2무8패)는 7위 성남(5승2무5패)을 맞아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경남은 지난 주말 홈에서 열린 K리그 12라운드 FC서울과의 '장미전쟁'에서 데얀에게 일격을 당해 0:1 패배를 기록하며 자칫 강등권 위기라는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성남과의 역대 전적은 그리 나쁘지 않다. 경남은 지난해 3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쳐왔다.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무엇보다 골가뭄 해소가 중요하다. 특히 윤일록-까이끼-조르단으로 이어지는 주요 공격진의 선제골 여부에 따라 경기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 5경기 무패 14위를 기록하며 침체된 분위기 속에 코치진의 눈매가 날카롭다.

20일 창원축구센터, '가족사랑 이벤트' 풍성
한편 경남FC는 20일 오후 5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성남일화와의 홈 경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경남은 이번 경기에 한해 가족 대상 입장객을 대상으로 '가족권' 판매를 실시한다. '가족권'은 4인 가족 기준의 티켓으로 가격은 2만원(W석은 2만6천원)이다. 또한 구단 상품을 판매하는 메가 스토어에서는 가족 관람객을 위한 행사로 유니폼 구입시 아동 티셔츠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21일 성년의 날과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올해 성년이 되는 1992년생과 부부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2천원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경기에서 경남 구단은 붉은 옷을 입은 관중 3백명에게 8번 게이트에서 조재철 선수의 브로마이드를 증정하고 입장권 할인혜택(1000원, 중복 가능)과 함께 모든 관중을 대상으로 ▲롯데리아 햄버거세트 ▲고메육가식사권 ▲이가락 흑마늘 강산진액 세트 ▲주유상품권▲자전거(창원경륜공단 협찬) ▲와인시음권(와인바이더글라스 협찬)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남FC 공식 홈페이지(www.gyeongnamf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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