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서는 찜질방 탈의실에서 금품을 훔친 A씨(21)와 B씨(18)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네 선후배인 이들은 지난 9일 새벽 3시 18분께 진주시내 한 사우나 탈의실에서 신용카드 3매을 훔쳐 17차례에 걸쳐 142만원 상당을 부정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날 오후 11시 40분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현금 24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찜질방에서 잠이 든 손님을 상대로 휴대전화 케이스 등에 매달아 둔 탈의실 열쇠를 훔쳐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이 가출한 상태로 찜질방과 PC방 등을 전전하며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동종 전과도 수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여죄를 수사 중이다.

권경률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