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성남과의 경기에서 윤일록이 공격에 나서고 있다.

경남FC 간판 미드필더 윤일록(20)이 내달 7일 벌어질 시리아와의 평가전 출전 명단에 올랐다.

오는 7월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은 22일 평가전에 나설 19명의 출전 명단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평가전에 최종 명단에 오른 선수들은 윤일록을 비롯해 윤빛가람(성남), 홍철(성남), 이범영(부산), 김현성(서울) 등의 선수가 포함됐다. 해외파 김보경(세레소오사카), 남태희(레퀴야) 등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을 시작하는 성인대표팀 차출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평가전은 K리그 소속 선수들로 주축으로 하는 한편, 19명 중 해외파는 장현수(FC도쿄), 정동호(항저우) 2명만 발탁됐다.

최종 명단에 오른 윤일록은 경남 좌우 측면을 맡으며 조르단-까이끼로 이어지는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성남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이끈 윤일록은 "팀에서 잘해야 올림픽도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골이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아쉽다. 그런 부분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말을 전하며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평가전 상대인 시리아는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C조에 속해 4승2패로 일본에 이어 2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과의 올림픽대표팀간 역대 전적에서는 1승1무로 한국이 우세다. 지난 2007년에 열린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두 차례 만나 한국이 1-0 승리, 0-0 무승부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다음은 올림픽축구대표팀 시리아전 대비 소집 명단.

▲GK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 김기희(대구), 장현수(FC도쿄), 홍철, 임종은(이상 성남), 오재석(강원), 정동호(항저우), 윤석영(전남)
▲MF 윤일록(경남), 박종우(부산), 이명주(포항), 윤빛가람(성남), 이종원(부산), 서정진(수원), 문상윤(인천), 김태환(서울)
▲FW 김동섭(광주), 김현성(서울)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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