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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울산간 고속도 수동터널 공사 주민피해 호소 '내몰라라'쌍용건설, 원론적 답변 일관...도로공사, 점검과 별도 감시 없어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수동터널 공사로 인해 함양군 수동면 내백마을 주민들이 인적 물적 피해를 호소하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수동터널 공사로 인해 함양군 수동면 내백마을 주민들이 인적 물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사인 쌍용건설은 내몰라라 하고 있어 주민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주민들은 지난 21일 수동터널공사피해해결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승기 이하 비대위) 출정식을 갖고 대책에 나서는 등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27일 비대위는 농기계와 개인차량 동원에 이어 노인들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거리에 나서 2차 투쟁에 나섰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수동터널 공사로 인해 함양군 수동면 내백마을 주민들이 인적 물적 피해를 호소하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이들은 “주민 모두가 지난 21일 집회에서 요구했던 최소한의 요구 사항 11가지에 대한 쌍용건설 측의 답변은 원론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함양군수가 직접 찾아와 해결할 수 있도록 대화를 한 내용에 대한 답은 그야말로 자신들의 입장만 이야기하는 변명과 설명으로만 일관한 내용이었다"며 "처음부터 주민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무분별한 안전 장비 설치 없는 공사가 주민 불신을 가져왔으며, 그것이 이제 터져버린 것"이라고 했다.

"심지어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의 공사에 대한 점검과 별도의 감시가 없는 것은 국책 사업에 대한 주민 희생만 강조하는 불법 공사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수동터널 공사로 인해 함양군 수동면 내백마을 주민들이 인적 물적 피해를 호소하며 실력행사에 나섰다.

특히 폐암의 위기에도 겨우 회복 단계에 있었던 한 주민의 아내는 “터널 공사로 인해 남편의 암이 다시 재발됐으며, 최근 검사에서 길게는 1년 짧게는 30일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라며 "우리의 요구는 처음도 지금도 소음과 진동을 줄여달라는 아주 작은 것이었으며 그 부분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쌍용건설은 들어주지 않고 오히려 무시하는 결과만 초래했다. 우리 남편을 살려 달라”며 공사 현장 앞에서 오열했다.

이 날 거리 행진 집회 행사장을 찾은 황태진 의장은 “국민 편의를 위해 우리 지역 주민이 피해를 당하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다. 주민들의 아픔에 의회도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수동면 출신 진병영 전 도의원은 “내백 주민들의 이러한 고충을 들어줘야 하는 것은 한국도로공사와 쌍용건설이며, 이러한 사태를 비대위가 나서서 피해 해결을 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하며, 시행사와 발주청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잘 풀어가야 하는데 그들은 지금 현장에 나와 눈으로 보려고도 마음으로 느끼려고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어르신을 포함한 주민들께서 더욱 거세게 집회를 이어가야만 나와보고 들어볼 생각인 것 같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제대로 완벽하게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 저도 함께 하겠다.”고 응원했다.

수동면 출신 진병영 전 도의원

비대위 성철경 총무는 “오죽하면 이 바쁜 농번기에 우리가 이렇게까지 아픔과 고통을 호소하겠는가? 공사 차량이 시속 80km를 육박하며 마을길을 지나다니는 것에서부터 주민 불안을 야기하고 우리의 안전에 대한 생각은 안중에도 없는 공사를 이어간 것에서 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주민 불신이 이러한 고충 토로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내백 주민들뿐만 아니라 함양군민 모두가 우리의 아픔을 함께 알아주시고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다. 이러한 일이 내게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대위는 11가지의 요구사항에 대한 한국도로공사와 쌍용건설의 명확한 해결 답이 나올 때까지 모든 인적 자원을 동원해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차상열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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